'고진모터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5.26 R8 프로모션 비디오클립들
  2. 2008.05.26 아우디 R8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3. 2008.05.26 아우디 수퍼카 R8을 만나다.part 2 슬라럼, 서킷주행, 그리고 택시드라이빙
  4. 2008.05.26 아우디 수퍼카 R8을 만나다.part 1 브레이킹존 + 타임트라이얼존, R8트레일러

R8 프로모션 비디오클립들

2008-05-06



출처 : ⓒ온라인카쇼 로드앤(www.road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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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8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아우디에서 세계시장에 야심차게 내어놓은 R8을 용인스피드웨이에서
느껴볼 기회가 왔습니다.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라는 프로그램인데, 독일아우디본사에서
인스트럭터와 아우디 차량이 함께 세계를돌면서 드라이빙스쿨을 개최하
는 행사입니다.
이번에는 R8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라는 제목으로 아우디의 슈퍼카인
R8단일차종만을 가지고 오너또는 신청참가자들이 R8의 성능과 자신의
운전실력의 향상을 알아볼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외의 동영상이나 리뷰등을 통해, 날렵한 스타일링패키지
와 그에 걸맞는 주행성능이 예상되는 R8이라는 차종에대해서 높은 관심
과 기대를 가지고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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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9일부터 시작하여, 3일차에 접어들었기때문에, 운영의 미숙함이나
참가자로써의 불편함등은 없었다. 행사진행방식도 아주매끄럽고 지루한감도 없었기때문에, 행사에대한
전체적인 인상은 아주 좋았다.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이른새벽 공기를 뚫고 나가며 스피드웨이에 도착한 행사장 본부텐트입구.


행사는 브레이킹 / 짐카나(랩타임 측정) / 슬라럼 의 세가지 섹션에 이어서, 서킷체험주행과 인스트럭터가 주행하는 차량의 조수석에 동승하는 (택시드라이빙) 동승체험 행사의 5가지 소분류로 나뉘어졌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3대의 R8...
TT를 낮추고 넓혀놓은듯한, 바닥에 웅크린자세가 고성능 차량임을 말해주면서 커다란 휠이 "오늘 이놈을 타게될텐데..." 하면서 알수없는 흥분이...
사람들이 많아지고, 행사가 시작되면, 사진찍는것이 힘들것 같아서, 일단은...
"에라 모르겠다, 사진이라도 남겨두자" 라며, 사진들을 찍었다.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장 입구에있는 두대의 R8이 우릴 반겨주었다.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오늘 잘 달려보자!!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실내에 앉아서 한컷! 나름대로의 인증샷 이랄까??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장 본부텐트의 전경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본부텐트에는 오렌지색 TT도...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개요와 드라이빙스쿨의 내용을 설명하는 아우디코리아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독일에서 온 인스트럭터


행사가 시작되고, 3개의 섹션이 동시에 시작됨에 따라, 참가자들은 6명 1조씩 3개조로 나뉘어졌다.
내가 속한조에서 지난번 카앤드라이빙 서킷주행날 안산서킷에 M5를 가지고 오셨던 파란님이 함께 계셨는데, 약속없이 이렇게 만나뵙게되니 더욱더 반갑기도 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1섹션은 ABS브레이킹 테스트.
각종 드라이빙스쿨에 1순위로 등장하는 단골메뉴다.. 일상주행중 앞차의 급제동이나 예기치못한 장애물이 등장했을때, ABS장착차량은 강력한 브레이킹으로 차량의 ABS브레이크에 차체를 맡긴채 부드러운 스티어링 조작으로 장애물을 회피하는 테스트이다.
이는 R8의 테스트라기보다는 운전자의 안전운전 능력에 대한 이해도와 실제 경험을 통해 쌓을수있도록 훈련하는 것인데, 안전운전에 있어서는 브레이킹과 조향이 기본이 되기때문에 면허증을 가진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훈련이기도 하다.
R8의 능력으로는 짧은 구간을 브레이킹 직전에 계기속 120km까지 몰아붙였다...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브레이킹테스트직전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브레이킹 테스트 주행중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강력한 브레이킹중


대부분의 스포츠카가 그렇듯이, R8역시 브레이킹능력은 탁월했다.
첫번째 섹션을 마무리 하고, 두번째 섹션으로 이동했다.
두번째는 짐카나 코스. 짐카나를 겸한 타임트라이얼 코스인데, 이때의 테스트 차량에는 마그네틱 서스펜션이 들어가있었다. 다만 아쉬운점은 짐카나를할때조차 ESP를 끌수가 없도록 휴즈를 빼놔서 제대로 차량의 본질적인 접근은 불가능했다는 점이다.
짐카나코스의 난이도는 다소 용이하게 만들어서 참가자 모두가 파일런을 쓰러뜨리지 않고, 제대로 돌아나올수 있었다는 점이다. ESP의 개입때문에 파일런으로 만든 코너에서는 아쉬운점이 있었지만, 안전을 위한것이니 이해하고 넘어가야겠다.
그래도, ESP를 꺼야만 강력한 스타트가 가능하다는점에서는 한가지 아쉬움으로 남는다.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타임트라이얼전 정렬한 모습 빨간색은 RS4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자.. 이제 출발해볼까?

차량의 거동을 알아보기 위해서 일부러 과격하게 몰아봤는데, 차량자체의 거동은 훌륭했다, 하지만, 좋은만큼 재미는 약간 아쉬웠다. ESP가 출력도 떨구고 자세도 일부러 제어하니 이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을수밖에 없었다.

두번째 섹션도 마무리 짓고 세번째는 슬라럼 테스트를 했다.
슬라럼 테스트는 금호타이어 아치 아래에서 놓여진 파일런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다니다가, 두개의 코너를 빠져나오는 섹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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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코너탈출때 ESP랑 안싸우고, 잘 이끌어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참가했다.
결론은, 슬로우인 패스트 아웃에 코너진입시 알피엠보정... ㅡ,,ㅡ;;;
알피엠만 보정해 놓으면 최소한 코너탈출하다가 ESP가 출력은 떨구지 않았다
다들 열심히 참가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속에서 내심 서킷주행에 대한 설레임도 느껴졌다.


드디어.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이제 달리기만 하면 되는거다!!

엥? 그냥 막 서킷으로 들어가나?

그건 당연히 아니다. 한가지가 남아있다.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이거 모르나??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유의사항은 듣고 가야지



알겠다. 열심히 들었고, 열심히 따라다녔으니, 이제는 달려보자!!!

아아... 잠깐... 일단 동승부터 하게되었다 ㅡㅡ;;;

3개조로 나뉘어서 각조마다 1대의 패트롤카와 3대의 R8이 주어졌다.
우리조의 1번타자는, GT레이서를 작년에 접고, 야인으로 돌아선 기준씨... 재흠(파란)님께서 3번타자를 맡으셨고,오토모드에서 R8의 한계를 적절히 느껴보시면서, 오버스피드로 진입도 한번해보시고, 그립주행과 탈출시 과감한 악셀링등, 적극적인 드라이빙을 선보여주셨다.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자... 이제 들어간다..


1번패트롤카뒤에 레이서와 영국에서 오신 준레이서(?)그리고 그뒤로 내가 섰다.
이미 2번패트롤은 안중에도 없었다. 1번패트롤을 압박(?)해서, 계속 달리는것이 목표였으니...
기준님께서 첫랩부터 패트롤뒤에 바짝붙었다. 2번타자역시 2루타이상을 치면서 쭉쭉 뻗어나가주었다.
3번타자인 나는, 일단 한바퀴는 차좀보자... 브레이크... 흠!~~ 됐고, 스포츠모드에서의 패들쉬프트...
이건 가장 자신있는거니, 잘되고있고, 저속진입... 욕심안내고 잘하면되고, 코너탈출....
음.. ESP의 출력저하가 언제오는지도 느껴진다...
둘째랩부터... 앞차를 따라서 열심히 달렸다. 중간중간에 패트롤카의 브레이킹압박이 살짝 느껴진다.
하지만, 기준님께서 적절히 압박을 잘 넣고 있다.
출신을 알수없는영국인 레이서분역시 찰싹붙어있다. 뒤는????
엉??  2번째 패트롤카가 없다
흠흠흠흠흠흠%&@(%&_(@#*$_(#@*$_(&@#_(%@!_$()*#_)*@#_(%*@_$)*%_@#*$)@+#**@#)+
*@)^#%()@&$_(#*&$_(#@*$@*)^#@*$@*#&)@#@#^&@#^$(&@#^(#@^$재정비가 필요하다...

재정비를 하고, 이번에는 다들 감도 잡았겠다.
더 열심히 달린다. 금호타이어 아치아래에서 사이드브레이크를 살짝땡겨봤다.
오버스티어... 근데 ㅡ,,ㅡ;;; 파란님께서 놀라셨다...  흠...
걍 슬슬타자... 한바퀴 돌고.. 2번패트롤카가 안보인다.
앞에서 점점 열심히 달리고, 나도 계속 열심히~



오늘의 행사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만일 짐카나 코스에서만이라도 ESP의 개입버튼을 사용할수있게 해서, 좀더 적극적인 드라이빙과 R8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가 있었더라면, 더욱더 좋았을것이다.

아니면, 서킷주행시, ESP 퓨즈를 빼놓지않은 차량을 사고내면 인수 서약서를 쓰고서라도 탈수있는 기회가 있었더라면 완전 만족스러웠을텐데...

인스트럭터 옆에서 타본 R8은 다른차였다는 점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고있다.
인스트럭터가 주행할때는 ESP를 해제해서 좀더 R8의 맛을 볼수있었는데, 이날 몇시간동안 몰아본 R8의 움직임이 아니었다. 좀더 스파르탄한 느낌과, 콰트로의 기계적인 견인력도 느껴지고, 약간 오버스러운 동작이 필요했지만, 4륜구동의 드리프트도 느껴볼수있었다,(R8의 트리프트 특징은, 타차량보다 뒤는 잘흐르지만, 견인력이 높아서 출구에서의 그립을 잡는 포인트도 빠르고, 스티어링 보정각도 상대적으로 작다) 크헐.. 근데, 인스트럭터가 주행중에 쉬프트업에서 두번이나 포인트를 놓치고, 코너진입시 제대로 밀고들어가지 못해서 뻘쭘해하던 모습이... ^^

행사에 다녀온 흔적도 남았다.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흔적도 남았다. 몇년간 이런거 안남겼는데 ㅡㅡ;;; 좀 남기면서 살아야겠다.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수고했다 R8

아우디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서...

출처 : 로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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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수퍼카 R8을 만나다.part 2 슬라럼, 서킷주행, 그리고 택시드라이빙

슬라럼 테스트


출력에 대한 경외감, 이 힘을 적절히 조절하는 R8의 지능에 매료되어 슬라럼 존으로 이동한다. 슬라럼 존은 용인서킷 금호 아치에서 시작, 헤어핀을 돌아 시케인을 지나 정지 후 오른쪽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파일런(꼬깔콘)이 타임트라이얼존보다 간격이 멀리 설치되어있는 비교적 고속의 슬라럼 구간이다. 간단한 설명, 인스트럭터의 시범 주행, 바로 체험 주행모드로 돌입한다. R8의 심장이 울부짖는 소리가 높아질 때 즈음 첫 번째 파일런이 나온다. 속도는 빠르지만 핸들링과 악셀링을 반복, 거침없이 파일런을 빠져나간다.

슬라럼 후 바로 우측 헤어핀 코너가 나온다. 평소라면 다른 라인을 그렸겠지만 오늘은 파일런을 따라 코너를 돌아나간다. 빠져나와 보니 속도를 조금 더 낮춰야 빠져 나갈 수 있는 라인이었다. 각도가 안 나와 탈출 시 핸들이 여전히 감겨 있는 상태이기에 무리하게 가속하면 언더스티어가 난다. 뒤를 조금 흘려서 빠져 나가려 하면 ESP가 작동되며 드라이버를 억제시킨다. 헤어핀을 빠져 나오면 연속되는 시케인 코스가 나온다. 여기서는 먼저 나오는 좌 코너 직전까지 속도를 더 낸 후 브레이킹으로 앞쪽에 하중을 준 상태로 뒤를 흘려 보았다. R8의 두뇌-ESP가 약간의 탈선은 눈감아 주기 때문에 시도해 본 것이다.

역시나 아주 기분 좋은 정도로만 뒤를 흘려 주었다. 다시 바로 우측 코너. 살짝 브레이킹 후 우측으로 진입. 역시, 뒤가 약간 왼쪽으로 흐르며 드라이버의 쾌감을 조절한다. 파일런으로 만든 사각 지대에서 풀브레이킹 정지! 몇 번을 반복 하였지만 연속되는 시케인을 탈출할 때 뒤가 흐르며 가속하는 느낌이 지속적인 흥분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기존의 스포츠카들이 슬립에 대응하는 방법이 출력의 제어 뿐이었다면 R8은 재가속을 위한 충분한 RPM을 비축해 놓아 운전자와 연결된 그 어느 끈도 놓지 않는다. ESP를 켠 상태에서도 스포츠 주행하기 아주 좋은 시스템이다. 대만족!

용인 풀 서킷 테스트


슬라럼 존 체험 후 다시 패독으로 돌아왔다. 서킷 풀 코스를 스포츠 주행 하기 전 다시 한 번 주의사항을 듣기 위해서다. 3개조가 3대의 인스트럭터가 모는 각각의 S4, RS4, S8를 각각의 조가 따라가는 방식으로 내가 속한 조는 파란색의 S4를 따라가게 된다. 첫 바퀴는 타이어를 예열하며 운전자에게 긴장할 시간을 주었고, 다음 바퀴부터 S4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한다. 직선 가속력, 코너링등이 훨씬 월등한 R8이기에 바로 뒤에서 주행하던 나는 약간 푸싱을 시도하였고 감질 맛이 나  더 많은 푸싱을 시도한다. R8의 한계점이 이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 위치했음을 알고 있기에 더 빨리 달리고 싶었다.

뒤따라오는 2대의 R8도 속도를 내어 따라오기 시작한다.(나의 R8이 인스트럭터 차량 바로 후미에 위치하고 있었다.) 잘 달리던 S4가 점점 언더가 나기 시작하며 프론트 타이어가 열받아 밀리기 시작한다. R8은 아직 자신에게 부여된 능력을 발휘할 여지가 남아 있었지만, 인스트럭터 차량을 추월할 수 없기에 눈물을 머금고 속도를 줄일 수 밖에 없었다. 동승자와 번갈아 가며 체험 주행 후 피트인.

마지막 행사이며 오늘 하일라이트 중의 하나인 택시드라이빙이 시작되었다.



6명만이 딘도 카펠로가 모는 R8에 동승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진다. 딘도 카펠로는 아우디팀 소속의 드라이버로 26년간 트랙을 달리면서 수많은 영예를 얻은 인물로 내구 레이스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르망24시에서 2003, 2004년 우승, 2007년 르망 시리즈 종합 우승 등 입이 벌어지는 전적을 소유한 이다. 딘도 카펠로 형님옆에 앉을 수 있는 행운속에 놀랍게도 내 이름도 포함되었다. 그럼 나머지 사람은 그냥 구경만 하느냐?

그건 아니고 집총교육을 담당한 3인의 기간병 옆에 동승하게 된다. 카펠로의 R8이 4차례 택시드라이빙을 마친 후 드디어 내차례! 피트를 빠져 나가자 마자 풀 가속~1번 코너에 가까워지지만 속도는 그대로다. ‘이거 너무 빠르잖아?’ 하는 순간, 풀 브레이킹... 동시에 핸들링! 뒤가 상당히 흐른다. ‘스핀인가?’ 하는 순간 카운터를 치며 가속을 시작한다. 전설로만 듣던 유투브에서만 보던 일명 하중이동 드리프트.

이 놀라운 액션을 시도하는 R8에 동승한건 천운이다. 다시 풀가속... 2번 코너, 여기서도 드리프트를 시도한다. ‘설마 전 코너를 드리프트로 통과할 수 있을까?’ 하는 나의 삭막한 의심은 코너 하나씩을 클리어해 나갈 때마다 확신으로 바뀌어 간다.

헤어핀에서는 강한 하중이동을 하며 뒤를 날리기 통과하고 대망의 마지막 10번 코너 초입에 있다. 드리프트로 피트 쪽으로 진입하여 다시 역드리프트로 펜스를 회수권 한장차이로 스쳐 지나간다.  그렇다. 딘도형님이 모는 R8은 나 라는 단 한 명의 탑승객을 위해 만들어진 롤러 코스터였던 것이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리어가 계속 슬라이드 하는데도 타이어를 태우며 계속 가속했다는 점이다. 체험 주행시에는 미끄러지긴 했으나 타이어를 태울 정도로 가속은 되지 않았다. 안전을 위해 체험주행 땐 ESP를 항시 작동하게 해놓고 기간병이 운전할 때는 꺼놓고 운전한 것으로 추측된다 ㅎㅎ 아무튼 4륜의 특성상 드리프트가 잘 되지 않는 것을 앞쪽으로 하중이동을 많이 하고 각도가 많이 꺾어서 가속하며 드리프트하는 것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행사종결,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언제 또 기회가 올 수 있을까... 시종일관 흥분모드라 깜빡하고 있었는데 바로 타임트라이얼 시상식이였다. - 총 참가자중 타임트라이얼 코스 랩타임이 가장 빠른 두사람이기념품을 제공받는다.- 내가 2등, 1등은 당일 우연히 만난 우리 동호회 회원이었다^^ 선물로 미니어처 R8을 받았고ㅎㅎㅎ 매년 제공한다는 수료증도 받았다.

이런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는 자체가 내겐 행운이였다~~R8과 같은 억대 수퍼카를 가지고 오늘처럼 마음놓고 과격하게 몰 수 있을까? 아우디의 최첨단 전자장비를 몸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브레이크 성능 그리고 ESP작동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의 슬라이드는 눈감아주는 센스~ 이 점이 가장 맘에 들었다. 가속감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구간은 적었다. 통상 서킷이라는 공간에서는 빠르다는 차를 타도 그냥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치 모터쇼의 엄청난 차들이 눈에 안들어 오듯이... 내 가속 감각이 좀 무디어 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공도에서는 R8을 접한다면 분명 폭풍의 중심에 위치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5월 로드앤에서 진행하는 R8 공도 테스트드라이브에 또 선택된다면 정말 올해의 운은 그 날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아우디의 가장 큰 장점인 4륜 콰트로, 맞춤사양인 강력한 브레이킹능력, 그리고 최첨단 전자 장비로 무장한 슈퍼카인 R8. 물론 이 같은 최첨단 전자장비들이 개입되어 오너의 의도대로 가지 않으며 종종 꾸중을 하며, 본능의 억제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거부하는 드라이버도 있을 것이다. R8은 오너의 의도를 받아드려 위험하지 않은 정도까지는 개입하지 않는다.

아우디 R8은 변증법이다.

자동차에서 속도와 편안함은 창과 방패처럼 항상 상극이였으며 대립각이였다. 속도라는 본능적 사고는 허리통증과 사고 위협과  항상 노출되었고, 인공적인 개입 없이 자신이 그린 동선을 빠르고 오차 없이 지나가는 것은 극소수 레이서에게나 가능한 일이였다. R8이라 명명된 변증법은 현대인에게 창과 방패의 적절한 타협점을 제시하고 있으며 르망24 내구레이스에서 축적된 그것, 고급 세단 제작에서 축적된 그것이 혼합된 아우디의 엔지니어링은 훌륭한 접근 수단이였음을 깨달았다.

1초에 수십 미터를 달리는 속도 속에서 평안함과 안전을 함께하고 싶다면...
자신의 의지대로 주행 하고 싶다면...
청담동 언덕의 고진 모터스에서 R8 변증법의 효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카쇼 로드앤 www.roadn.com by kijoon09
관련링크 아우디 수퍼카 R8을 만나다.part 1 브레이킹존 + 타임트라이얼존, R8트레일러



출차 : ⓒ온라인카쇼 로드앤(www.road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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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수퍼카 R8을 만나다.part 1 브레이킹존 + 타임트라이얼존, R8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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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넘사벽’ 짧은 기간 동안 두 번의 넘사벽을 접했다. 용인 스피드 웨이에서 열리는 아우디 R8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체험단 2명 중 1명에 선발되는 첫 번째 넘사벽을 넘었는가 하면, 살아 숨쉬는 넘사벽인 R8을 만나게 되었다.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아우디 익스피리언스행사는 사전공지한 내용대로 금요일 오전 9시였다.

보슬 보슬 내리는 비를 배경으로 나와 R8의 단편 드라마가 시작된다. 아차 하는 사이에 정체가 시작되어 버리는 경부선 하행선이기에, 또한 R8에 대한 기대를 주체할 수 없기에 일찍 서둘렀다. 스피드 웨이, 익숙한 곳이지만 패독 쪽에 마련된 행사장 텐트는 새로움과 감동의 복선이다. 그리고 그 앞에 가지런히 세워져 있는 R8 3대. 넘사벽의 뭉클한 감동... 체크인과 선물, 이름표를 받고 정신 없이 R8을 구경했다. 너무나 많은 부분이 내 시선을 먼저 가져가려 유혹하고 있다.

엔진 룸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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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스로틀과 흡기 매니폴드에 새겨진 아우디 엠블럼. V8 FSI 4200cc엔진은 8250rpm에서 420마력을 내며 43.9Kg/m토크가 4500rpm에서 뿜어져 나온다. 도표 안에 정리되어 있는 무시무시한 숫자와 동영상으로만 봐왔던 이 몬스터에게 직접 오다를 내릴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참기 힘들다.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를 채택, 일정 속도가 되면 자동으로 올라가 다운포스를 유도 하고 속도가 낮아지면 조용히 내려가며 주변인에게 광란의 끝과 평온의 시작을 알려준다.

기본형인 19인치 스포크 타입의 휠은 스포티하다는 느낌을 넘어 이 차의 레벨이 무엇인지 형태라는 언어를 통해 말하고 있다. 거대한 휠 안에는 대용량 캘리퍼가 자리 잡고 있으며, 브래이킹 존에서 이 브레이크 시스템의 어마어마한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앞쪽 보닛에는 약간의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실내에는 RS4의 느낌과는 조금 다른 R8만의 세미 버킷이 자리 잡고 있다. 나의 몸과 균형에 대한 걱정을 빈틈없이 감싸준다.

시승차에는 클러치가 없다. 기계적이고 원초적인 매뉴얼 기어에 대한 아쉬움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수동기반의 6단 자동 기어박스는 빠르고 정확한 변속에 대한 기대 수준을 높인다. 정신 없이 발을 움직일 필요가 없으며 정신 없이 오른손을 휘저을 필요가 없고 핸들에 달려있는 시프트 패들로 변속이 가능하다. 오토모드에서 시프트 패들을 작동하면 언제든지 매뉴얼 모드로 전환된다. R8이 노리는 고객층이 누구인지 다시금 묘사하고 주고 있다.
센터 콘솔 뒤쪽에는 CD체인져가 다소곳이 자리잡고 있다. 내게 할당된 시간이 넉넉하였다면 드라마에 로맨틱한 배경 음악을 깔았을 것이지만, 반 나절은 리어에 위치한 엔진음과 타이어가 울부짖는 소리에 취하기만 하기에도 턱없이 아쉬운 시간이다, 사실 시간이라기보다는 ‘찰나’에 가깝다.

계기판의 숫자는 겸손하면서도 단도직입적으로 자신의 속성을 표현한다. 8000rpm에서부터 시작되는 레드존 rpm미터, 350Km까지 써있는 스피드 미터. 도전 하기에, 범접하기에 두려워지는 숫자다. 사실 이쯤되면 8000이니 350이니 하는 숫자는 무의미하다. 350%의 사람에게 만족을 안길 만한 수치일 게다. 가야르도? F430? R8? 감성의 문제일 뿐이다.

연예인이 리무진에서 나설 때처럼 여기저기 찰칵거리는 셔터소리가 들린다.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안쪽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한다는 방송이 들려온다. 환영인사와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후 3개 조로 나뉜 후, 각각 브레이킹 존과 타임트라이얼 존 그리고 슬라럼 존으로 이동했다. 내가 속한 조는 브레이킹 존으로 이동한다. 이런 체험 행사에서 브레이킹 존을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은 작은 행운이다. 발의 작은 답력으로도 활화산처럼 끓어오르는 힘 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브레이킹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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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트럭터의 간단한 설명, 시범 주행이 새 막의 시작을 알린다. 브레이킹 존의 공략 포인트는 단거리에서도 극한의 속도에 도달하고자 하는 휠의 의지를 최대 압력의 브레이킹으로 꺾어버리는 것으로, 풀가속하여 달려오다 파일런 시작지점에서 급 브레이크를 밟아 브레이크가 잠긴 상태에서 장애물을 피하는 일종의 도전 과제였다.

클러치가 아주 부드럽게 붙으며 잠을 깬 야수처럼 출발 지점으로 이동한다. 꽤 많이 달려본 서킷이지만 자동차라기 보다는 UFO에 가까운 기계에 탑승한 지금 이 순간, 외계인을 제외한 그 어떤 지구인이 긴장하지 않으리... 오호! 출발신호가 드라마의 클라이막스를 알린다. 풀 쓰로틀 돌입! 슬립을 하지 않기 위해 클러치를 길게 미끄러뜨리더니 붙는 순간 무시무시한 동력이 네 바퀴로 전달된다. 2단, 3단 변속하며 파일런(꼬깔콘)에 근접한다. 가까워질수록 속도는 더욱 빨라져 갔으며, 파일런에서 장애물까지의 거리는 너무 짧아 보인다. 과연 피하면서 선다는 것이 물리적으로,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몇 초 되지 않는 그 찰나의 순간 여러 생각들이 뇌 속을 질주한다. 파일런을 지나 강하게 때리듯이 풀 브레이킹~ 아.. 너무 늦었나? 스티어링 휠을 오른쪽으로 꺾는다. 용케 미끄러지지 않는다. 장애물을 피하고 다시 왼쪽으로 스티어링 휠을 꺽는다. 약간의 용기가 더 실린다.

충분히 뒤가 날아갈 상황이지만 자세를 잡으며 생각 보다 짧은 거리에서 정확하게 정지하며 감동을 쓸어 담는다. 표정관리 들어간다. 애써 담담한 표정 지으려 노력하지만 함께 달아오른 심장의 rpm을 조절하기 힘들다. 사실 공도는 물론이거니와 서킷에서도 이런 식의 풀 브레이킹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R8의 브레이크 성능과 자세제어 시스템, 고도의 전자장비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체험이었다. 4회 정도, R8의 브레이크 성능을 느낀 뒤 타임 트라이얼 존으로 이동한다.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빠르게 멈출 수 있는 능력과 수퍼컴퓨터를 떠올리는 자동제어시스템은 이 차의 셀링 포인트를 다시금 상기 시켜준다. R8은 온몸을 정신 없이 사용하며 원색적인 운전을 하는 나와는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즐기는 차이다. R8은 기계화와 문명화의 혜택을 맘껏 세련되게 누리면서도, 고속질주라는 원초적인 감정에도 충실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수퍼카이다.

타임트라이얼 존

패독 뒤에 타임트라이얼 존이 세팅되어 있다. 인스트럭터는 파일런 통과 요령에 대한 나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으나 내 신경은 R8과의 교감에 더 맞춰져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 5번 연습을 한 뒤 2번 시간을 재서 1, 2위에게는 선물을 준다고 했다. 내 몸에 아무런 명령도 내리지 않았는데 눈이 번쩍 떠진다. 간단하지만 R8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에 충분한 코스였다. 스타트 지점에서 출발을 기다리다가 출발 신호와 함께 연습주행을 시작했다. 좌우측 코스를 지나갈 때 마다 살살 뒤편이 흐르는 느낌이 말초신경을 자극할 즈음 ESP가 작동하는데, 그 느낌을 구지 글로 표현한다면 완전히 억제하지는 않고 후미를 약간씩 흘리며 잘 따라 오게 만든다. 아우디 엔지니어는 안전과 스릴의 묘한 절충점을 최대의 교집합으로 만들어 냈다. 저속의 급한 코너이기 때문에 가속 감속을 잘하지 않으면 언더스티어가 나기 쉬운데, 언더가 난다고 스티어링 많을 많이 감기만 하면 프론트 그립이 힘을 되찾았을 때 역카운터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연습 주행을 마치고 본격적인 랩타임을 잰다. 시합은 아니나 약간 떨리는 감정이 있음은 사실이다. 스무스하게 한 코너 한 코너를 클리어해 간다. 첫 시도는 다소 불만족스럽다. 하지만 두 번째에서는 나와 R8에게 좀 더 충실할 수 있었다. 우리 조에서는 1등이지만 3개 조가 남았기 때문에 결과는 나중에 알 수 있다.

브레이킹 존과 타임트라이얼 존을 체험하며 아우디 R8의 강력한 브레이크 성능과 슬립컨트롤 기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평소 해보기 힘든 풀브레이킹과 동시에 핸들링이 들어가도 빠르게 감속하며 자세를 추스리는 것에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급격한 핸들링에 흔들리지 않으며, 리어에서 슬립이 경우에 단순히 악셀의 억제를 통한 잔소리 같은 개입이 아닌, 리어에 약간의 미끄러짐을 남겨 주며 운전자의 무한한 욕망을 위로한다.
준비중_ 아우디 수퍼카 R8을 만나다.part 2 ⓒ온라인카쇼 로드앤 www.roadn.com by kijoon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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